[이집트/시나이반도] 시내산 등반, 성캐더린수도원, 낙타 ㅠㅠ
2010.03.21_출장 중
오후 2시쯤의 시내산. 강한 햇살이 내리 쬐어 굉장히 더웠으나, 해발 2285m로 올라가는 길에 해가 산에 걸리면서
엄~청 추웠다 ㄷㄷㄷㄷㄷ
저렇게 모래, 돌 뿐인 시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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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캐더린 수도원 |
로마제국시대,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기에 독실한 기독교 인으로서 예수를 섬기던 출중한 지성과 용모를 갖추고 있던 캐더린이라는 소녀가 황제로부터 개종을 권유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끝내 순교한 일이 있었다. 이 수도원은 그 소녀의 이름을 따서 성 캐더린이라고 불리운다.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세가 신을 벗었다고 하는 시내산 기슭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4세기에 수도사들에 의해서 처음 건립되었고 유스티니아누스의 명령으로 착공된 요새가 6세기에 완공된 뒤로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은 곳이다. 11세기 이슬람시대에도 종교적 균형을 유지했으며 나폴레옹 또한 이 수도원을 보호하여 보수 작업을 명령하기도 하였다. |
교회의 외관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수와 모세등을 표현하고 있다. 수도원의 일부 벽은 지진으로 붕괴되어 재건되었고 종이 달려 있는 탑이 있다. 내부에는 성 캐더린이 대리석 석판아래 매장되어 있고 2000점이 넘는 역사적인 성물(聖物)과 성화(聖畵)가 장식되어있어 경건함을 더해준다. 수도원 경내에는 모세가 시내산에 입산할 때 주위에 타오르던 불꽃에도 불구하고 타지 않았다는 잡목이 있던 곳에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고 도서관으로서는 로마 바티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어 귀중한 성경사본과 희귀본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다.
시내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수도원인데, 내려오는 길에 여기만 오면 다온 것 같아 마음이 탁- 놓이는 지점이다 ㅋㅋ
흑! 낙타................................................
난 낙타가 너무나 무섭다 ㅠ_ㅠ
내 키보다 높은 위치의 안장에 앉아서 그나마도 잡지 않음 떨어져서 데굴데굴 굴러버릴 것만 같았던 공포의 순간들.
낙타 내리자마자 다리 풀려서 잠시 걷지도 못했다 ㅠ_ㅠ 무서운 낙타
잘 보이진 않지만, 내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ㅋㅋ
사진 찍어주신 김영태 집사님 왈, 낙타위에서 떨고 있는 이 사진이 가장 잘나온 것 같다고 ㅎㅎㅎ
올라가기전엔 여느 때처럼 웃고 갔었는데 낙타에선 하얗게 질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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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
시내산은 출애굽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받은 산 이다. 불붙은 떨기나무 사이로 하나님이 나타나신 호렙산이 바로 곁에 있고 성 카타리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카트리나산도 정상에서 보인다. |
모세교회
모세교회 옆에서 바라본 교회와 시내산
저기 작게 보이는 샘이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아론과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린 곳이라 한다 (출 24:1-2).
이천 성결교회 이강섭 목사님의 예배인도로 시작 된 시내산 산상예배
온누리교회 박영태 집사님 사진 :) 맑은 시내산 하늘 !
시내산에서의 감동적인 산상예배와 왕복 6시간의 힘든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내서 무사히 잘 다녀와 더욱 감사한 곳
(참고로 함께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나이는 평균 60세...)
자료출처 : 하나투어 www.hana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