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_V 2015. 10. 30. 13:50






공허. 이별. 발소리. 음악. 겨울. 무지. 창문. 지하철. 이탈리아. 불면. 열정.


지금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고
수많은 부정적 단어들도 함께
얽히는 기분이지만.


가끔은 이런 이유 모를
불안함이
싸늘함이

반갑다.

왠지 10년도 훌쩍 넘었거나
불과 2년 전의

나의 상황들이 떠 올라서.


예기치 않던 메시지들은
유난히 더 쉽게 그렇게 되곤 하더라고.



그래도 모든 것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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