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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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_모두를 위해 격리하는 이 기간■ 나의 하루./일상. 2020. 4. 16. 17:13
여행 못 가 병나면 어쩌지 😵 이미 났으면 어쩌지 🤭 이런 날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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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나의 하루■ 나의 하루./일상. 2019. 1. 30. 10:15
+ 그냥 블로그에 2018년 글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문득 마음이 아팠다 그러던 중 오늘이 1월도 다 끝나간다는 것을 깨닫고.'여전히 난 너무나 게으른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슬픈 기분이었다그러다가 또 날짜가 적힌 휴대폰에 눈이 다시 간다 잃어버린 추억들과 내 인생에서 다시 봄날이 다가오길 기다리는 마음과 달리나의 행동은 지금 무척이나 느리다 컨디션도 좋지 않고솜이랑 누워서 데구르르 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그치만 지난 11월 이후로 새로운 꿈을 꾸면서올해 나와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긴다면부지런해지겠다 다짐했다 (!) - 내 나이가 어느덧 20대를 지나가 참 많은 나이를 먹은 것 같지만길게 보는 인생 중 나는 고작 오전을 살아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정말 지금의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렇게 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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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_요즘 매일 보는 얼굴■ 나의 하루./일상. 2016. 10. 13. 04:02
(동영상 왜 크기 조절이 안되냐.. 민망하게 ㅠ) 요즘 매일 보는 얼굴 내 남편.... (하아 아직도 어색해..ㅠㅠ) 매일 함께하며 지내온 시간이 2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알고 지낸 시간까지 다 하면 12년도 넘었는데 매일 함께하기로 하기 전 10년 간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 사람에게 대했는지 요즘의 내 모습에는 가끔 너무 큰 실망을 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가장 든든한 내편이라는 이유로 가끔 나도 모를 내가 나와서 툭툭 던지는 말이 드디어 그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렇게 상처받은 얼굴은 처음이었어 ㅠㅠ) 미안해서 간밤에는 한참을 울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이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데 어느 새 가장 나쁜 사람이 될까봐 겁내고 있는 내 자신이 속상함 ㅠㅠ 이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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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나의 하루./일상. 2015. 11. 15. 17:19
오늘 성당에서 낮부터 주방 봉사 하러 갔다가, 큰 쓰레기봉지가 꽉 차서 성당 뒷편 엄청 큰 쓰레기통에 버리러 다녀오래서 나갔는데, 홈리스 한 명이 그 쓰레기통에 있던 물병들을 분류하고 있었다. 그 병들 재활용하면 한 병에 100원 정도 주는데 , 나름의 돈벌이 수단으로 쓰레기통 뒤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내가 가자 자기는 재활용 하기 위해 분리 중인 거라고.. 그렇게 돈을 버는게 불법은 아닌지라 (오히려 난 구걸보다 낫다고 봄) 계속 하시라 하고 나는 쓰레기 버리고 가려는데 같이 가셨던 분이 그 사람에게 춥지 않냐며 뜨거운 커피 한 잔 줄까? 했더니 본인의 텀블러를 주며, 그럼 여기에 부탁한다고 해서. 텀블러를 씻고, 커피를 타서 가져다 주니 너무 고맙다며 God Bless You 를 외쳐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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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나의 하루./일상. 2015. 11. 6. 13:35
아침만 해도 햇살이 그리 좋더니 미사 끝나고 공동묘지에 도착하려니 겨울비가 내렸다. 여기도 이제야 추워지려나보다. 알지는 못하지만 죽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러 들른 공동묘지에서.. 하필, 내가 (여러 의미로) 좋아하는 비가 내렸다. 이 곳의 장례문화는 한국과 좀 다르게, 유럽처럼 동네 어귀마다 있어서 으스스한 그런 건 없다. 가장 볕 좋은 언덕배기에 각 비석마다 (오로지 한 평 남짓에 비석 하나) 가족들의 꽃과 인형장식들이 마치 그들의 죽음을 마냥 슬픔보단 담담한 축복으로 배웅하는 것 같아서 부럽다. 또 가까이에 있어서 언제든 보고싶고 그리우면 달려갈 수 있고.. 나도 매주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를 위해 기도하지만, 보고싶고 그리울 때 달려갈 수 있는 곳에 없어서... 아쉽다. 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