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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시나이반도] 시내산 등반, 성캐더린수도원, 낙타 ㅠㅠ
    ■ Europe /23 Egypt . 2014. 2. 15. 03:47

    2010.03.21_출장 중

     

     

    오후 2시쯤의 시내산. 강한 햇살이 내리 쬐어 굉장히 더웠으나, 해발 2285m로 올라가는 길에 해가 산에 걸리면서

     

    엄~청 추웠다 ㄷㄷㄷㄷㄷ

     

     

     

    저렇게 모래, 돌 뿐인 시내산..

     

     

     

    성 캐더린 수도원

    로마제국시대,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기에 독실한 기독교 인으로서 예수를 섬기던 출중한 지성과 용모를 갖추고 있던 캐더린이라는 소녀가 황제로부터 개종을 권유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끝내 순교한 일이 있었다. 이 수도원은 그 소녀의 이름을 따서 성 캐더린이라고 불리운다.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세가 신을 벗었다고 하는 시내산 기슭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4세기에 수도사들에 의해서 처음 건립되었고 유스티니아누스의 명령으로 착공된 요새가 6세기에 완공된 뒤로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은 곳이다. 11세기 이슬람시대에도 종교적 균형을 유지했으며 나폴레옹 또한 이 수도원을 보호하여 보수 작업을 명령하기도 하였다.

     

     

     

    교회의 외관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수와 모세등을 표현하고 있다. 수도원의 일부 벽은 지진으로 붕괴되어 재건되었고 종이 달려 있는 탑이 있다. 내부에는 성 캐더린이 대리석 석판아래 매장되어 있고 2000점이 넘는 역사적인 성물(聖物)과 성화(聖畵)가 장식되어있어 경건함을 더해준다. 수도원 경내에는 모세가 시내산에 입산할 때 주위에 타오르던 불꽃에도 불구하고 타지 않았다는 잡목이 있던 곳에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고 도서관으로서는 로마 바티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어 귀중한 성경사본과 희귀본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다.

     

     

    시내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수도원인데, 내려오는 길에 여기만 오면 다온 것 같아 마음이 탁- 놓이는 지점이다 ㅋㅋ

     

     

     

     

     

     

     

     

    흑! 낙타................................................

    난 낙타가 너무나 무섭다 ㅠ_ㅠ

     

     

    내 키보다 높은 위치의 안장에 앉아서 그나마도 잡지 않음 떨어져서 데굴데굴 굴러버릴 것만 같았던 공포의 순간들.

     

    낙타 내리자마자 다리 풀려서 잠시 걷지도 못했다 ㅠ_ㅠ 무서운 낙타

     

     

     

    잘 보이진 않지만, 내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ㅋㅋ

     

    사진 찍어주신 김영태 집사님 왈, 낙타위에서 떨고 있는 이 사진이 가장 잘나온 것 같다고 ㅎㅎㅎ

     

      올라가기전엔 여느 때처럼 웃고 갔었는데 낙타에선 하얗게 질려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ㅠ

     

     

     

    시내산

    시내산은 출애굽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받은 산 이다. 불붙은 떨기나무 사이로 하나님이 나타나신 호렙산이 바로 곁에 있고 성 카타리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카트리나산도 정상에서 보인다.

    시내산은 이집트 영내에 있지만 카이로에서 가는 것보다 이스라엘 최남단 도시인 엘랏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시내산에 오르는 길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수도원의 수사들이 만들어 놓은 가파른 3570계단의 길과 완만한 능선으로 된 길로서 정상까지 3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이곳에는 해발 2285m의 모세산을 비롯하여 해발 2637m의 세르발 산등 해발 2000m 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지만 어느 산이건 하나 같이 흙이 한줌없는 돌산들뿐이다. 시내산 밑에는 순례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있어서 잠을 자고 새벽에 2286m의 시내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는 모세가 40일 40야를 머물렀다는 모세 교회가 세워져 있고 교회 안에는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장면,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십계명을 받아 들고 있는 장면, 그리고 모세가 무릎을 끓고 기도하는 그림이 있다. 시내산 정상에서 700여 계단을 내려오면 좌측에 샘이 있는데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아론과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린 곳이라 한다(출 24:1-2). 또한 아합 시대의 엘리야 선지자가 이세벨을 피해 숨어있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모세교회

     

     

    모세교회 옆에서 바라본 교회와 시내산

     

     

    저기 작게 보이는 샘이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아론과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린 곳이라 한다 (출 24:1-2).

     

     

    이천 성결교회 이강섭 목사님의 예배인도로 시작 된 시내산 산상예배 행복 

     

     

    온누리교회 박영태 집사님 사진 :) 맑은 시내산 하늘 !

     

     

     

    시내산에서의 감동적인 산상예배와 왕복 6시간의 힘든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내서 무사히 잘 다녀와 더욱 감사한 곳

     

    (참고로 함께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나이는 평균 60세...)

     

    자료출처 : 하나투어 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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