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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이 키우는 바쁜 일상 중 나름의 정리
    ■ 나의 하루./일상. 2024. 12. 16. 16:09

    3살과 0살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것들 중에 우리 가족은 즐거운 일상 속에서 많은 도전과 기쁨을 경험하고 있는데,

    오늘은 두 아이를 함께 키우면서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육아 팁을 공유 해 보려고 한다.


    1. 일과 루틴 만들기
    두 아이의 일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루틴이 필수적인 것 같다. 특히 아기들은 루틴에 굉장히 예민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틀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이게 어긋나는 순간... 평화가 깨지는 느낌? ㅎㅎ 이 작은 사람들도 결국 정해진 루틴이 중요하다니 따라줘야지 :) 하지만 이제는 내 루틴도 중요한 것 같아서 만들어 보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다.


    2. 장난감 구역 정리
    장난감은 항상 어지럽기 마련인데, 각 아이를 위한 장난감 구역을 만들어주는 게 효과적인 것 같았다. 딱히 키우면서 몬테소리 방식으로 키워워야 한다거나  발도르프 식으로 키우고 싶다거나 특별한 욕심이 있진 않았지만, 내 첫째 아기 기준으로는 어릴 수록 몬테소리가 잘 맞았던 것 같고 그 와중에 난 가정보육으로 발도르프를 꿈꿨더랬지. 데이케어 가기 전까지는 나름 자유와 규칙 적당한 선을 유지한다고 생각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는 순간 데이케어로 반강제로 가게 되며 이젠 선생님들께 내 아이를 맡겼으니 어떤 방식으로 키워주실지 나름 기대도 되면서.. 내가 우리 아이 둘을 함께 데리고 놀 때. 색깔별로 구분된 바구니를 놓는다거나 구역별로 나눠주고, 서로에게 "이건 언니 거, 이건 동생 거"라고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가능한한 이 방법을 써보려고 한다.


    3.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두 아이 참 착하고 서로를 굉장히 좋아해서 둘 다 돌보는 일이 마냥 어렵진 않지만, 가능한 한 온 가족이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놀이 시간에 나이 차가 좀 있지만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나 활동을 찾아봤을 때 형제간에 우애가 깊어지는 게 보여서 좋았다.

    우리 아이들 예를 들면, 어려운 건 첫째가 하게 하고, 아주 쉬운 지시정도는 10개월 아기도 할 수 있는 걸로 해서 같이 블록을 쌓는다던지 동물 피규어를 보고 소리를 낸다던지 찾는다던지 하는 액티비티로 3살 아기가 동생과 협력할 수 있어 뿌듯해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4. 휴식의 중요성
    육아는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 각자에게 주는 휴식의 순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뭐 자주도 아니지만, 분기마다? 한번 정도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숨 쉴 여유를 서로 갖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한 것 같다.


    5. 서로를 지원하는 남편과의 소통
    육아하면서 특히 느낀 건데 결혼생활 내내 너무 좋았던 남편과의 시간들에 이제는 아이들이 우선되다보니 사실 전처럼 남편과 이야기 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틈틈이, 할 수 있을 때 남편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우린 특히나 해외에 나와 살다보니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할 때 육아동지인 남편과 나의 육아참여도는 누구 한명에게 막 치우치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을 함께 돌보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때때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서로의 노력과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은 육아 하는 중에 아이가 주는 행복감 외에 내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


    이렇게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꼈던 크고 작은 점들을 나눠보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육아생활을 슬기롭게 해나가고 계시는지도 궁금하다 :)

    모두 오늘도 행복한 육아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끄적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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