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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La Alhambra
    ■ Europe /22 Spain . 2014. 2. 15. 02:48

     

     

    알함브라 궁전 La Alhambra

     

    스페인 최후의 이슬람 왕국인 나사리 왕조의 보아브딜 왕은 스페인 국민의 국토 회복 운동에 굴복하여 평화적으로 이 성을 가톨릭 왕에게 건네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이 때가 1492년 1월, 바로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이 있던 해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1238년부터 시작된 약 8세기 간의 이슬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기독교를 국교로 하는 근대 스페인의 탄생을 보게 된 것이다.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으로 알함브라 궁전 (La Alhambra)의 성벽은 2km이고 길이가 740m, 넓이가 220㎡에 달하고 있다. 나사리 왕조의 번영기였던 14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주로 세 개의 정원, 즉 맞추카의 정원, 코마레스의 정원, 그리고 라이온의 정원을 기본 축으로하여 설계된 정원 형식의 건축물이다. 내부는 왕궁, 카를로스 5세의 궁전, 헤네라리페 정원, 알카사바(성채)로 구성되어 있다.

     

     

     

     

    알함브라 궁전 입구 _ 우측의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 후 들어갈 수 있으며, 이 곳은 미리 시간대에 맞춰 예약을 해야지만 입장 가능 !

     

     

     

     

    미리 현지인 가이드님이 끊어놓으신 티켓으로 우리는 입장! (수신기 포함)

     

     

     

     

    햇살이 무척 강한 날이었는데, 현지인같은 할머니 한 분이 저렇게 한참을 광합성 중 이셨다.

     

    그녀의 시에스타를 방해하기 싫어서 몰래 찰칵. (죄송해요 ㅠ)

     

     

     

     

     

     

     

    정말 잘 꾸며놓은 궁전의 정원들. 꽃과 분수가 정말 많았다 :)  (그늘도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ㅋㅋ)

     

     

     

     

     

     

     

     

     

    헤네랄리페 정원  El Generalife

     

    왕궁의 동쪽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헤네랄리페 정원은 입구로부터 사이프러스 나무에 둘러싸인 통로가 길게 뻗어있다. 그라나다 성주가 14세기 초에 여름 별장으로 만들어 둔 이 곳은 밝은 햇빛에 반짝이는 분수와 맑은 물이 여행자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준다.

    작은 운하 주위에서 뿜어내는 크고 작은 분수와 흐르는 물이 한결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정원 안에서도 특히 아세키아 뜰이 돋보이는데,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들이 번갈아 핀다.

     

     

     

     

     

     

     

     

     

    알카사바 (성채) 와  나자리에 궁전 으로 가는 길 _

     

     

      

     

     

     

      

     

     

     

     

    해질녘 석양이 질 때가 정~말 예쁘다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여기서 보는 것도 예쁘지만,

     

    궁전의 맞은편의 아랍인 마을인 알바이신 지역에서 조망하는 것도 정말 예쁘다고 한다 !

     

     

      

      

     

     

     

    알바이신 (Albaicin)   오래된 아랍지구

     

     그라나다 도시 한켠,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알바이신 지구(The Albaicín)는 그라나다의 무어리쉬(Moorish) 기원과 매우 밀접한 곳이다. 이곳의 성채는 13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30개 이상의 회교사원이 있다. 도시의 교회의 대부분은 이곳에 만들어 졌으며, 자갈이 깔려진 작은 골목들에는 까르맨을 연상시키는 집시들이 서 있다. 무리쉬 장식과 정원, 바깥 세상으로부터 은둔시키는 높은 벽들은 이곳의 특징이다. 해질 무렵이면 산 니콜라스 교회의 전망대(Mirador de San Nicolas)로 나가 저 멀리 알함브라 궁전을 바라보면 석양에 물드는 지붕의 모습이 마법처럼 신비로와 보인다.

     

     

     

     

     

     

      

     

      

      

     

     

    너무 신기한 인연의 손님이었다. 작년 10월 스페인을 함께 한 후, 올해 3월에 간 터키에서도 마주침! 3번이나 :)

     

       

      

     

     

     

     

     

         저 뒤의 알바이신 마을을 배경으로, 알함브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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