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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앙카라]한국공원, 아타튀르크묘,소금호수
    ■ Europe /21 Turkey . 2014. 2. 15. 03:44

     

    소아시아 아나툴리아 고원의 북쪽 기슭 에 있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앙카라기차역

     

    이스탄불 구시가지 호텔에서 8시쯤 출발해서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 동쪽 아시아대륙으로 넘어와 차로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꽤~ 먼거리라 터키일주를 할 작정이라면, 카타르항공을 이용해서 도하-앙카라로 해서 들어오거나, 아니면 터키항공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국내선항공을 이용하는게 일정 짜기엔 편리할 듯. 버스이동은 조금 고생스럽다~

     

     

    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터키군을 기리기 위해 앙카라에 세워진 한국공원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는 참전기념탑이 공원 중심에 있으며, 기념탑에는 위에 보이는 대로 추도 글도 있고,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는 쭉 -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터키인들의 명단이 있다.

     

    2002년 월드컵 때도 3,4위 전 때 서로 형제의 나라라 부르며 응원도 했었던,

    사실은 우리 세대는 잘 모르는 형제애를 나누었던 대한민국과 터키.

     

    +


    터키군은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20대의 젊은 청춘들이 전쟁에 파병되었었다고 한다. 

    당시 워낙 어렸기에, 아직도 살아있는 참전용사들이 있고, 언젠가 방한한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피로..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하여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참 잘되었다고... 

    몇 번이나 되뇌었다는 얘기를 가이드님을 통해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비행기로, 버스로 15시간이 넘는 먼 거리에서 

    당시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준 고마운 터키군과 그 가족들에게 가슴 속으로나마 감사과 축복을 빌었다. 

    지금도 매 해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행사가 앙카라에서 열린다고 한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 한국공원이 있는 것처럼 한국의 수도 서울, 여의도에도 앙카라공원이 있다고 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가봐야지 :)

     


     

     

     

     

    참고로, 이 곳은 아직까진 무료로 입장 가능 했으나, 앞으론 유료화 된다고 한다.

     

     


     

    터키의 아버지. 초대 대통령 케말 아타튀르크 (1881.3.12~1938.11.10)가 잠들어 있는 곳. 아타튀르크 묘

     

    사진으로도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공원 가운데에 어마어마하게 지어진 크기의 묘.

     

    당시 가이드님 설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위인 이순신, 세종대왕이 했던 모든 일들을 다 했기 때문에, 

    터키 국민들이 대부분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타튀르크를 꼽는다고 한다. 본명은 무스타파 케말(Mustafa Kemal)이며 

    케말 파샤라고도 하는데, 아타튀르크란 ‘터키의 아버지' 를 뜻하는데, 1934년에 대국민의회(터키의 국회)에서 증정한 칭호라고 한다. 

    이에 대한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더라고~ 주변의 아랍국가들은 여전히 국교가 이슬람이고, 무슬림들이 많지만, 

    터키는 아타튀르크의 현대적인 정치에 개혁으로 인해 그나마 주변 국가들에 비해 가장 서구화되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지금 터키의 가장 큰 국제공항인 이스탄불 공항 이름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다 :)

     

     

    이제 갑바도키아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소금호수  TUZ GOLU

     

    그 유명하다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호수가 아닌 터키의 소금호수이다. ^^



    터키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TUZ GOLU 라고 하는데,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어 호수인지 바다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호수의 깊이는 평균 1m 내외라는데, 내가 갔을 시기엔 좀 흐린데다가 비도 오는 기간이라서 호수가 꽤 넓은 편이었고 

    여긴 원래 비가 잘 오지 않아 소금호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여름에 가면 호숫가에 물이 마르고 소금결정으로 인해 

    하얗게 눈이 내린 것처럼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는 이스라엘/요르단에 있는 사해보다 더~ 염도가 높다고 한다. 얼마나 짜다는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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